'김경문 경질' NC "후임 감독 점찍은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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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격적인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NC 다이노스는 당분간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NC의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은 4일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김경문 감독께서 오랫동안 우리팀을 위해 헌신해오신 점을 감안할 때 지금 후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라며 "향후 시간을 두고 물색하겠지만 지금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상당 기간 동안은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로 간다는 얘기다. 적어도 전반기, 늦어도 올 시즌 종료까지는 대행체제로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NC는 전날 마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8로 패한 뒤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현장 사령탑 교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7년간 팀을 꾸려온 창단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이 구단 고문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을 맡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구단의 결정"이라며 자진 사퇴가 아닌 사실상 경질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구단 수뇌부와 감독님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결국 분위기 전환 및 반등을 위해서는 사령탑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김택진 구단주의 재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야구계 주위에선 이번 조치에 대해 '올게 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선수단 장악과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김 감독은 단기간에 NC를 리그의 강호로 끌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조이기'가 역효과를 나타내면서 오히려 선수단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결과로 나타났고, 이 과정에서 프런트 수뇌부와 보이지 않는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기대를 모으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거듭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용병 교체를 두고 경영진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결과 리그 최하위로 곤두박질친 성적이 반전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자 NC 프런트는 결국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든 셈이다.

NC 측은 "김 감독의 헌신과 열정, 노고에 감사드린다. 신생팀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감독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형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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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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