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타고 4할 눈앞…타격 경쟁 뛰어든 안치홍의 특별한 ‘정주행’

픽전드닷컴 0 397
KIA 타이거즈 제공

안치홍(28·KIA)이 본격적으로 타격왕 경쟁에 나섰다. 꾸준히 오르막길을 탄 끝에 타율 4할 고지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안치홍은 지난 3일 광주 두산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할9푼이었던 타율을 3할9푼9리(178타수 71안타)로 끌어올리면서 타격 선두 양의지(두산)를 1리 차로 따라붙었다. 양의지는 이날 KIA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쳐 4할1푼1리였던 타율이 4할(190타수 76안타)로 떨어졌다.

4일 현재 타격 3·4위는 김현수(LG)와 이대호(롯데)로 각각 3할7푼7리, 3할7푼1리를 기록중이다.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일단 현재는 수위타자를 놓고 양의지와 안치홍이 다툰다.

양의지는 지난 5월10일부터 타격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멈추지 않고 몰아쳤다. 기록 표본이 작은 시즌 초반에는 5할대까지도 쳤다. 4월을 4할4리로 마쳤으나 당시에는 월간타율 4할8푼을 몰아친 유한준에게 타격 1위를 내줬다. 이후 유한준의 페이스가 떨어진 반면 양의지는 페이스를 지켰다. 5월10일 타격 1위로 올라선 뒤 약 한 달이 되도록 내려오지 않고 있다. 타율은 5월19일에 3할9푼6리로 떨어져 열흘간 3할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1일 다시 4할대로 진입한 상태다. 그 사이 이대호, 제이미 로맥(SK) 등이 도전했지만 양의지는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 자리를 안치홍이 위협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 로맥을 제치고 타격 2위로 올라선 이후 조금씩 양의지와 격차를 좁혀왔다. 당시 3할7푼이던 타율을 2푼9리나 끌어올렸다.

안치홍의 도전이 무서운 것은 조용히 그러나 꾸준하게 오르막길을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4월까지 3할7푼3리를 쳤고, 5월 한달간 3할9푼2리, 그리고 6월 들어 3경기에서 14타수 8안타(0.571)로 폭발하면서 타율을 4할 직전까지 끌어올렸다.

보통 4할 타자는 시즌 초반 등장했다가 곧 사라진다. 타율이 4할중반대까지 솟았다가도 타수가 늘어나는 시즌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3할대로 내려오게 된다. 점점 타율을 올려서 팀당 50경기 이상을 치른 뒤 6월 들어 4할대에 진입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양의지 역시 5월 중순 이후 4할대를 놓치고도 10경기 만에 다시 올라서는 힘을 보여주면서 올시즌 강력한 타격왕 후보의 자존심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안치홍은 4할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4월 중순 투구에 손을 맞고 11일 동안 출전하지 못한 공백에도 감을 잃지 않았다.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키며 조금씩 올라선 끝에 6월의 시작과 함께 타율 4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치홍은 득점권 타율도 4할4푼9리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결승타는 7개로 김재환(두산·10개)에 이어 전체 2위다. 올해 기복이 심한 KIA 타선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활약하는 안치홍은 특히 5월25일 NC전부터 지난 3일 두산전까지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이 기간 39타수 20안타(0.513)로 대폭발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있어 지금의 타율 4할은 큰 의미가 없기는 하다. 타격 순위 양상도 시즌 후반에는 지금과 전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타율 관리와 타격경쟁에서 흔한 ‘역주행’과는 달리 출발부터 꾸준히 ‘정주행’하고 있는 안치홍의 걸음은 의미 있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스포츠경향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지금 옆사람이 보고있는 뉴스]

©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0 Comments
Hot

인기 [NC 리뷰&프리뷰] 저물어 버린 달…잡음 해소-분위기 수습 최우선

댓글 0 | 조회 545
[OSEN=조형래 기자] 약 7년을 함께하며 구단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갔던 김경문 감독이 팀을 떠났다.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표현을 썼지만 김경문 감독의 NC는 더 이상 없다는… 더보기
Hot

인기 '우승의 恨' 또 풀지 못한 '무관의 제왕' 김경문 감독

댓글 0 | 조회 266
두산 베어스에 이어 NC 다이노스에서도 우승의 한을 풀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김경문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경문(60) 감독은 명실상부 한국 프로야구… 더보기
Hot

인기 라오스 국가대표선수들, LG트윈스 홈경기 시구·시타

댓글 0 | 조회 497
라오스 선수단, 2017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홈경기에 앞서 승리기원 시구를 한다. 라오스 야구 국… 더보기
Hot

인기 '100승까지 -2' 니퍼트, 건재함 알린 2G 연속 QS

댓글 0 | 조회 400
KT 위즈 선발 더스틴 니퍼트.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KT 위즈의 더스틴 니퍼트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더보기
Hot

인기 또 '강팀과의 일주일'…한화 고공행진 계속될까

댓글 0 | 조회 428
한화 한용덕 감독과 장종훈 코치가 지난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끝에 승리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더보기
Now

현재 오르막길 타고 4할 눈앞…타격 경쟁 뛰어든 안치홍의 특별한 ‘정주행’

댓글 0 | 조회 399
KIA 타이거즈 제공 안치홍(28·KIA)이 본격적으로 타격왕 경쟁에 나섰다. 꾸준히 오르막길을 탄 끝에 타율 4할 고지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안치홍은 지난 3일 광주 두산전에서… 더보기
Hot

인기 '김경문 체제 종언' NC, 완전한 리셋 버튼 누를까

댓글 0 | 조회 516
[OSEN=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역사와 다름없었던 김경문 감독 체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과연 NC가 앞으로 걸어갈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는 … 더보기
Hot

인기 '김경문 경질' NC "후임 감독 점찍은 사람 없다"

댓글 0 | 조회 446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전격적인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NC 다이노스는 당분간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NC의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은 4일 '조이뉴스24'와 전화통… 더보기
Hot

인기 '담대했던' 두산 박치국, 고개 숙일 필요 없다

댓글 0 | 조회 284
▲ 두산 베어스 박치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고개 숙일 필요 없는 투구였다. 박치국(20, 두산 베어스)은 담대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두산은 3일 광주 기… 더보기
Hot

인기 [포토]'롯데 셋업맨' 진명호, 5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댓글 0 | 조회 281
[일간스포츠] 롯데 셋업맨 진명호(오른쪽)가 5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50만원)로 선정됐다. 진명호는 주간 성적 3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 기간 롯데는 … 더보기
Hot

인기 '완봉 듀오' 소사-윌슨, 피칭만큼 빛난 그들의 '특급 우정'

댓글 0 | 조회 327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완봉 듀오'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의 연이은 호투에 LG가 미소짓고 있다. 이들의 '특급 우정' 역시 피칭만큼이나 빛났다. LG는 지난 한 주간 열… 더보기
Hot

인기 김경문 감독, 1700경기 출장 기록 세우고 '굿바이'

댓글 0 | 조회 348
김경문(60) 감독이 역대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6번째로 17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NC 다이노스 지휘봉을 내려놨다. 1700경기 출전하고 NC 다이노스 떠난 김경문 감독… 더보기
Hot

인기 [프로야구] 길어진 부진에… NC 김경문 감독 물러나

댓글 0 | 조회 244
10개 구단 최하위로 추락[서울신문] 유영준 단장 대행 체제로 KBO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NC의 김경문(60)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NC는 3일 김 … 더보기
Hot

인기 [야구전광판] KIA, 두산 7연승 막는 연장 끝내기타…삼성 6위 도약

댓글 0 | 조회 25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6월 3일 일요일 사직 ▶ 한화 이글스 0 - 6 롯데 자이언츠 2975일 만에 사직 위닝시리즈를 내준 롯데가 … 더보기
Hot

인기 [광화문에서/윤승옥]혁신가에서 사기꾼으로… 히어로즈의 일그러진 영웅

댓글 0 | 조회 226
[동아일보] 윤승옥 채널A 스포츠부장 미국 금융계는 2000년대 들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헤지펀드로 막대한 부(富)를 축적한 존 헨리가 … 더보기
Hot

인기 NC의 달이 지다… 성적 부진에 김경문 감독 사퇴

댓글 0 | 조회 242
올시즌 20승39패로 최하위 추락 가을야구 10차례나 진출했었지만… 두산·NC 거치며 우승 끝내 못해 프로야구 NC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NC는 3일 마산에서 열린 … 더보기
Hot

인기 LG 윌슨, 한국 무대 첫 완봉승 던졌다

댓글 0 | 조회 219
박용택은 2000경기-2000안타… KT 니퍼트, 7이닝 2실점 4승投 LG 타일러 윌슨〈사진〉이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따냈다. 윌슨은 3일 열린 프로야구 잠실 넥센전에서 9이닝… 더보기
Hot

인기 '최하위' NC, 김경문 감독 전격 교체

댓글 0 | 조회 188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3일 올해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NC 김경문 감독.(자료사진=노컷뉴스) 프로야구 NC가 올해 예상 밖으로 길어진 부진 끝에 결국 사령… 더보기
Hot

인기 [프로야구] '니퍼트 7이닝 12K' KT, SK 꺾고 4연패 탈출

댓글 0 | 조회 277
7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KT의 니퍼트.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KT 위즈가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준 니퍼트를 앞세… 더보기
Hot

인기 김경문 감독, 결국 NC 지휘봉 내려놨다

댓글 0 | 조회 226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 전이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NC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고척… 더보기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